라면의 수출이 올 들어 10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한국 라면 브랜드 출범 60주년을 맞아 한국 라면의 수출액이 올해 1-10월 중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한국을 고려하면,
소식/라면브랜드 출범 60주년이 되는 해에 한국 라면의 수출액은 올해 1-10월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한국 기업들이 해외 현지에서 라면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세계 수출액은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20일 관세청 (세관)에 따르면 올 1~10월 라면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7% 증가한 7억 8525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전체 수출액 (7억 6541만달러)을 넘어섰다.이로써 라면 수출액은 9년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올 1~10월 수출은 환율 1300원으로 환산한 1조 208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돌파했고, 연간 수출액은 1조 2000억~1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한국 기업이 해외 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제품까지 합치면 2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라면 수출량은 13.9% 증가한 20만 1363t으로 지난해 전체 수출량 (21만 5953t)에는 못 미치지만 2개월이나 남은 점을 감안하면 연간 수출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신종 전염병 속에 라면이 한 끼 식사와 비상용 식량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영화'기생충'의 세계적 영향력과 한류 문화의 성행이 한국 라면의 신드럭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대상 지역별로는 중국 대륙에 대한 수출액이 1억 7445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이어 미국 (1억 700만 달러), 일본 (4866만 달러), 네덜란드 (4864만 달러), 말레이시아 (3967만 달러), 필리핀 (309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한국의 라면 수출액은 전 세계 128개 국가와 지역에서 1000달러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