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딸기 가격은 중국보다 10배가량 비싸다

한국의 딸기 가격은 중국보다 10배가량 비싸다. 한국에서는 지난해보다 딸기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폭등했다.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에 따르면
딸기 가격이 중국보다 10배가량 비싸다. 한국에서는 지난해보다 딸기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폭등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에 따르면 서울 가락시장에서 딸기 (특급) 2kg 가격이 지난해보다 38.8% 폭등한 5만 8035원에 거래됐다.

한국에선 기상악화 등의 영향으로 딸기 값이 폭등하자 제과점들이 딸기 케익을 포기했다.그러나 중국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중국에선 딸기 가격이 오히려 폭락했다.

19일, 북경 신발지 농산물도매시장 일일 가격동향 수치에 따르면 이날 홍암 딸기는 근당 (500g)에 최저 7원, 최고 13원, 평균 10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은 딸기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kg 당 2000원 정도면 살 수 있다.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평균 가격보다 60% 하락한 것이다.

중국 딸기 가격의 폭락은 공급 과잉 때문이다.'중국 딸기 산업 발전 추세 분석 및 투자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딸기 생산량은 2011년 201만 t에서 2021년 368만 t으로 10년 동안 83% 성장했다.전 세계 총생산량의 ⅓ 이상을 차지한다.

딸기 소비량이 늘면서 재배 면적이 늘어났는데, 올해 딸기 재배에 최적의 기후조건이 나타나면서 공급이 과잉된 것이다.

딸기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2%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올해 딸기 생산량은 600만 t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또 최근 딸기 값이 크게 올라'비싸서 먹을 수 없는 과일'이 됐다